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아기띠 사용 중에 영유아 추락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.
- 최근 5년간(2020년~2024년)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(CISS)에 접수된 아기띠 관련 추락사고는 총 62건 이며, 이 중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‘12개월 미만’이 83.9%(52건)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.
- 특히, 영유아 3명 중 1명은 추락하면서 ‘뇌진탕’(12건 19.4%)이나 ‘두개골 골절’(8건, 12.9%) 등 중증 상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- 아기띠 추락사고는 순간적인 실수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, 한 번의 사고로도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한 사용을 위한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.
주요 위해사례로는
- 외출 중 아기띠가 갑자기 풀어지면서 영유아가 추락해 두개골 골절 발생
- 아기띠 틈새로 영유아가 추락하면서 신발장 문턱에 부딪혀 머리 타박상 발생
- 아기띠 후크가 끊어지면서 영유아가 추락해 입술 열상 발생
- 보호자가 아기띠를 매던 중 영유아를 놓치면서 추락해 두개골 골절과 경막외출혈 발생
- 보호자가 아기띠를 맨 상태에서 숙이다가 영유아가 추락해 이마 열상 발생
[ 아기띠 추락사고 관련 주의사항 ]
□ 구입 시
1. 품질표시를 확인하여 KC인증 아기띠를 구입하세요.
□ 착용(착탈) 시
1. 아기띠 구조에 따라 착용 및 벨트 조정 방법이 다르므로 사용 설명서를 숙지하여 올바르게 장착하세요.
2. 착용 도중 영유아가 움직이면서 추락할 수 있어 한 손으로 영 유아를 고정한 채 착용해주세요.
3. 착용하거나 착용 자세를 바꿀 때는 낮은 자세에서 실시하세요.
□ 착용 중
1. 아기띠를 착용한 상태로 급격히 허리를 구부리는 행동을 삼가고, 무릎을 구부려 자세를 낮추세요.
2. 이동 중에는 주기적으로 영유아의 위치와 자세를 점검해주세요.
3. 영유아의 움직임으로 버클이 느슨해질 수 있어 주기적으로 버클과 벨트를 재조정해주세요.
4. 착용자나 착용자의 복장이 바뀔 시 버클과 벨트를 재조정해주세요.